주식에서 투자기간으로 볼 때, 단기투자, 중기투자, 장기투자로 나눈 다면,
- 단기는 수 일
- 중기는 수 개월
- 장기는 수 년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개 젋은 투자자 들은 단기쪽을 선호하고, 오랜 경력을 지닌 투자자들은 장기쪽을 선호한다. 그러나 장기투자는 선호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실은 해 본 경험도 없고 할 줄도 몰라서 안 하는 것일 뿐, 설령 장기투자종목이 있어도 어쩔 수 없이 생겨난 소위 물린 종목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기투자로 재미 본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주식투자의 진정한 수익은 장투에서 나온 다는 것을 안다.
장투는 일단 어렵다. 회사의 재무상태, 영업이익률, 성장동력, 비젼 등 회사의 성장과 미래가치를 분명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수익실현 없이 소위 존버해야 한다. 투자경력이 오래 된 사람일 수록 종목에 대한 경험도 많고 존버할 수 있는 마인드도 생겨난다. 존버란 끈질기게 버티는 것인데 진정한 존버는 손실기간에서 존보가 아니라 수익기간에서 존버이다. 일반적으로 고점에서 등락률이 요동칠 때 안 팔고는 못 배긴다. 장투자는 목표수익률을 저 높이 볼 수 있는 자 들 이기에 존버가 가능하다.
장투는 고수익을 목표로 한다. 보통 500% ~ 1000% 정도를 본다. 이것이 왜 가능한가? 극단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본다.
횟수 |
매수가 |
등락률 |
현재가 |
수익률 |
매수가대비등락률 |
1 |
1,000,000 |
10% |
1,100,000 |
10% |
10.00% |
2 |
|
10% |
1,210,000 |
21% |
11.00% |
3 |
|
10% |
1,331,000 |
33% |
12.10% |
4 |
|
10% |
1,464,100 |
46% |
13.31% |
5 |
|
10% |
1,610,510 |
61% |
14.64% |
6 |
|
10% |
1,771,561 |
77% |
16.11% |
7 |
|
10% |
1,948,717 |
95% |
17.72% |
8 |
|
10% |
2,143,589 |
114% |
19.49% |
9 |
|
10% |
2,357,948 |
136% |
21.44% |
최초 100만원을 투자하였는데, 한 달에 10% 성장률이 10개월 동안 지속된 종목이 있다고 하자. 첫 달엔 내 수익도 10% 생긴다. 둘째 달엔 주가는 10% 상승했으나, 내 수익률은 11% 상승하여 모두 21% 수익률을 된다. 세째 달에도 주가가 10% 상승했으나 내 수익률은 12.1% 상승하여 모두 33%가 된다. 이런식으로 열번째 달에서도 주가는 10% 상승하고, 내 수익률은 23.58% 상승하여 모두 159%가 된다.
수익률이 뻥튀기 되는 사실에 주목하라. 더우기 수익률의 증가 곡선이 지수함수적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10% 수익률이 3달만 더 지속하면 나의 등락률은 실제 등락률의 3배가 되고 전체 수익률은 245%가 된다. 이러한 수익률 추세를 실제로 경험해 보면 1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게 오르 내리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수익률이 어느 수준에 다달아서는 갑자기 폭증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제 역으로 주가가 하락 하는 경우를 상정해 보자.
횟수 |
매수가 |
등락률 |
현재가 |
수익률 |
매수가대비등락률 |
1 |
1,000,000 |
-10% |
900,000 |
-10% |
-10.00% |
2 |
|
-10% |
810,000 |
-19% |
-9.00% |
3 |
|
-10% |
729,000 |
-27% |
-8.10% |
4 |
|
-10% |
656,100 |
-34% |
-7.29% |
5 |
|
-10% |
590,490 |
-41% |
-6.56% |
6 |
|
-10% |
531,441 |
-47% |
-5.90% |
7 |
|
-10% |
478,297 |
-52% |
-5.31% |
8 |
|
-10% |
430,467 |
-57% |
-4.78% |
9 |
|
-10% |
387,420 |
-61% |
-4.30% |
10 |
|
-10% |
348,678 |
-65% |
-3.87% |
매월 10% 씩 하락한다면, 첫 달엔 내 등락률도 -10% 이지만 10 번째 달에서는 3.87%만 하락했다. 이미 크게 물린 종목에서 아무리 주가가 요동쳐도 나에게 느껴지는 요동의 정도가 작다는 것이다. 언제가 이 종목이 다시 상승 반등 한다면 그 때 추가매수하여 위의 예처럼 수익내면 된다.
장투자의 마인드는 넓고 깊다. 주가가 호재와 악재가 난무하면서 요동을 쳐도 언제나처럼 마음이 고요하다. 그들의 마음속엔 굵은 그루터기 같은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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