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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지표 딱 이것만 보자! (EPS, PER, EY, PEG)

by 즐거운 지니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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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재무지표 딱 이것만 보자! (EPS, PER, EY, PEG)

 

주식 투자 할 때 종목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가?

가장 위험한 선택 기준중 하나는 어디선가 추천이다. 카톡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SNS를 통해 유료 또는 무료로 소위 리딩하는 곳이 많다. 여러 주식관련 컴뮤니티를 둘러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주에 의존함을 알 수 있고, 그로 인한 피해 경험들을 볼 수 있다. 투자할 주식 종목은 본인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계속해서 누군가의 추천에만 의존해서는 단기적 수익을 보는 듯 해도 결국 큰  손실로 귀결된다. 

투자할 종목을 선택하는데 많은 기준들을 따져보겠지만 적어도 내가 산 주식이 상장폐지되거나 그에 준하는 장기 침체종목을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좋은 종목을 고르기 위해 보통 기본분석(가치분석) 과 기술분석을 병행한다. 기술분석은 이 글에서 논외하고 기본분석을 가장 짧은시간에 마칠 수 있도록 필지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주식투자에 있어 장기투자 보다는 중기/단기 투자를 선호한다. 이러한 성향은 기본분석 보다 기술분석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술분석을 아무리 완벽하게 해도 기본분석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마지막 옥석은 결국 기본분석으로 가려낸다. 

 

 

네이버 금융 웹페이지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해 보면 위와 같은데, 우측 투자정보란을 보자.

 

 

PER(Price Earning Ratio)는 주가 순이익 비율인데, 2020년 9월 기준 24.03배, EPS(Earning Per Share)는 주당 순이익인데, 3,662원 으로 표시되어 있다.

먼저 주당순이익 EPS는 당기순이익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이 말은 당시 실적발표에서 공개한 기업의 순이익중 한 주(stock)가 차지하는 액수가 된다. 같은 값의 순익익을 낸 기업중 EPS가 더 큰 쪽이 투자대비 실적이 더 좋다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값이 클 수록 실질적 기업의 실적이 좋다 말할 수 있다. 만일 이 값이 빨간색 음수로 표시되어 있다면 그 기업은 손실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EPS가 음수임에도 사야하는 주식이라면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EPS가 크다고 무조건 그 주식을 사야 할까? 그렇지 않다. 현재 주가랑 비교해 봐야 한다. 그 기업의 실적이 좋다 하여도 이미 주가도 올라 있다면 사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주가순이익비율 PER는 EPS 대비 현재주가의 비율이다. 같은 크기의 EPS를 가진 두 기업이 있다면 PER가 더 큰 쪽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다는 의미가 된다. 기업의 실적이 좋다 하여도 더 저렴한 주가쪽이 수익을 내기 더 좋다.  따라서 EPS가 비슷한 기업중 PER가 더 낮은 쪽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으므로 PER를 고평가지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EY(Earnings Yield) 이익수익이 있다. 이는 PER의 역수로써 저평가지수라고 부르기도한다. 대개 EY 보다 PER를 더 선호한다. 그렇다면, EPS가 높고, PER가 낮은 주식을 사면 될 듯 한데, 그 기준을 정하기 애매하다.

PER가 24배라면 EPS 대비 주가가 24배 더 비싸다는 의미이다.  주식 한장이 1년내 낸 수익보다 24배 비싸다. 즉, 24년이 지나가야 수익이 주가와 동일해 진다. (24년이 지나면 투자금이 모두 이익으로 얻어진다는 말과 같다.) 이론적으로 이 추세대로 라면,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88,000원인데 오늘 사고 24년이 지나면 주당 88,0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장기적 미래를 바라보고 삼성전자를 사야할까? 만일 삼성전자와 동일한 업종들이 다 전성기라고 할 때 삼성전자보다 더 낮은 PER를 갖는 종목이 있는데도?

종목을 평가할 때 PER의 절대적 기준을 정할 수 없다. 어떤 종목의 PER가 12배라고 하더라도 그 종목이 저평가 되었다고 말할 수 없고, 40배라고 해서 고평가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PER를 살펴볼 때 동일업종 PER를 같이 보고 비교한다.  PER가 낮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동일업종의 PER보다 높다면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목의 가치를 PER로 평가할 때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랫동안 동일 업종간 PER의 상태를 지켜봐야 어떤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 판단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평가자의 주관적 평가기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종목의 고평가지수를 절대적 수치로 평가할 수는 없을까?

어떤 종목이 상대적으로 PER가 큰 값이라 하자. PER는 EPS대비 주가인데, 만일 EPS가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라면 현재는 PER가 큰 것 처럼 보여도 곧 낮아 질 것이다. 주가는 항상 선반영되기 때문에 해당 종목의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주가는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PER값도 커진다. 그런데 EPS의 성장속도가 크다면 PER값은 미래에 낮아질 것이므로 현재의 PER값이 정당하다고 인식된다. 따라서 EPS의 증가율을 봐서 현재의 PER값의 정당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연간실적으로 보자.

 

 

EPS는 2019년 12월 기준 3,166원, 2020년도 12월 기준 4,021원 이다. EPS증기율 = 4021/3166 = 1.27배 로 계산된다. 한편, 2020년 12월 기준 PER는 20.14배이다. EPS증가율에 비해 PER가 약 16배가 높으므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매우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PER를 EPS증가율로 나눈것을 PEG(Price Earning to Growth Ratio) 주가이익성장률 이라고 부른다. 

결론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때 해당 종목이 아무리 유망해도 고점에서 매수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업이 유망하고 저점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그 기업의 가치적 판단을 할 때 위 기술되 바와 같이. EPS, PER, PEG를 차례대로 고려한다면 보다 신중하게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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